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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금융,투자79

트럼프가 꺼낸 '관세 칼' 301조 — 한국 수출기업과 개인 투자자, 지금 어떻게 봐야 할까? 3월 11일, 뉴스 알림이 연달아 울렸다. 미국 무역대표부(USTR)가 한국을 포함한 16개국을 상대로 무역법 301조 조사를 공식 개시했다는 내용이었다. 같은 날 연방관보에 실렸고, 협의 요청도 동시에 날아갔다. 시장은 즉각 반응했다.이게 왜 중요하냐면, 301조는 상한이 없는 칼이기 때문이다. 현재 임시로 적용 중인 무역법 122조는 관세율 상한이 있다. 반면 301조는 그런 제한이 없다. 이론적으로 50%, 100%도 가능하다. 그리고 이 조사는 단순 경고가 아니라 실제 관세·비관세 조치로 이어지는 정식 통상 절차의 시작이다.이야기가 어떻게 흘러왔는지부터 짚어야 한다. 그래야 지금 상황이 제대로 보인다.여기까지 어떻게 왔나올해 2월 20일, 미국 연방대법원이 트럼프 행정부의 핵심 관세 수단인 IEE.. 2026. 3. 31.
AI가 전기를 얼마나 먹는지 알면 이 섹터가 보인다 — 2026 K-전력기기 투자 완전 정리 요즘 AI 얘기를 하다 보면 꼭 나오는 질문이 있다. "AI가 이렇게 많이 쓰이면 전기는 어떻게 감당하냐고." 이 질문이 사실 전력기기 투자의 출발점이다.챗GPT 한 번 검색하는 데 구글 검색의 10배 전력이 든다는 분석이 있다. 오픈AI·오라클·소프트뱅크가 공동 추진 중인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만 봐도 미국 내 5개 지역에 총 7GW 규모의 초대형 AI 데이터센터 단지를 짓겠다는 계획이다. 이 전력을 실어 나르려면 변압기가 있어야 하고, 차단기가 있어야 하고, 배전망이 있어야 한다. 그 장비를 만드는 게 전력기기 기업들이다. 그리고 그 시장에서 한국이 지금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다.왜 하필 한국 전력기기인가미국의 전력망은 노후화가 심각하다. 변압기 평균 수명이 40년을 넘은 것들이 수두룩하고, 교체 수요.. 2026. 3. 26.
3~4년치 일감이 쌓였다 — 2026년 K-조선주, 지금 올라타도 늦지 않을까? 조선주에 관심이 생긴 게 언제부터였는지 생각해보면, 솔직히 얼마 되지 않았다. 배를 만드는 회사가 주식 시장에서 이렇게 뜨거울 거라고는 몇 년 전만 해도 상상을 못 했다. 근데 숫자를 들여다보기 시작하니 얘기가 달랐다.국내 조선 3사의 합산 수주 잔고가 135조 원을 넘어섰다. 3~4년치 일감이 이미 쌓여 있다는 뜻이다. 수주를 새로 따내지 않아도 지금 있는 것만 건조하면 2029년까지 돌아간다. 이건 기대감이 아니라 확정된 매출 이야기다. 그 숫자를 보고 나서부터 조선주를 다르게 보기 시작했다.왜 지금 조선업이 다시 뜨는 건가단순한 경기 회복 사이클이 아니다. 구조적인 변화가 맞물린 결과다.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유럽이 에너지 공급망을 미국산 LNG로 급격히 전환했다. LNG를 실어 나.. 2026. 3. 21.
K-방산, 단순한 테마가 아니었다 — 2026년 지금 방산주를 다시 봐야 하는 이유 솔직히 말하면, 작년까지만 해도 방산주는 내 관심 밖이었다. 뭔가 멀고 무거운 산업처럼 느껴졌고, 주가 등락도 지정학 뉴스에 흔들리는 게 불안했다. 그런데 올해 들어 생각이 바뀌었다. 계기는 단순했다. 수익률 화면이었다.중동 긴장이 고조됐던 3월 9일, 코스피 전체가 흔들리던 날 방산주는 오히려 올랐다. TIGER K방산·우주, PLUS K방산 같은 ETF들이 상승 마감했고, 개인투자자 순매수 상위 20개 ETF 중 4개가 방산·우주 관련 상품이었다는 거래소 자료가 나왔다. 시장이 무너질 때 버티는 섹터라는 게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왜 지금 방산인가K-방산이 갑자기 뜬 게 아니다.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전 세계 국방 예산이 일제히 올라갔고, 기존 방산 강국인 미국·독일·프랑스는 수요를.. 2026. 3. 19.
다들 번다는데 나만 빠진 것 같다 — 투자 FOMO, 지금 내 돈이 맞는 자리에 있는가? 카카오톡 오픈채팅방 알림이 하루에도 수십 개씩 쌓인다. 누군가 수익 인증을 올렸고, 누군가는 어떤 종목을 담았다며 캡처를 공유한다. 유튜브를 켜면 '이 ETF 지금 안 사면 후회한다'는 썸네일이 가득하다. 그 화면을 보다 보면 묘한 감각이 온다. 나만 뒤처지고 있는 것 같다는.이게 FOMO(Fear Of Missing Out)다. 투자 시장에서 FOMO는 특히 강하게 작동한다. 코스피가 6,000을 찍고, 주변에서 주식으로 돈을 벌었다는 얘기가 들릴수록 그 감각은 더 커진다. 오픈서베이 금융 투자 트렌드 리포트 2026에서 2030세대의 FOMO 강도가 전 연령대 중 가장 높게 나타났다는 건 이 현상이 얼마나 보편적인지를 보여준다.문제는 FOMO가 판단력을 흐린다는 거다. 충분히 알지 못한 채 사고, 떨.. 2026. 3. 16.
6,000 찍고 5,100으로 내려왔다 — 코스피 급락, 개미는 지금 어떻게 해야 하나? 솔직히 말하면, 3월 9일 장 시작하고 한 시간 만에 계좌를 닫아버린 분들 꽤 있을 거다. 코스피가 장중 8% 넘게 빠지면서 5,100선까지 밀려났다. 불과 2주 전에 6,000을 찍었던 지수가 하루 만에 800포인트 이상 증발했다.원인은 중동이었다. 미국과 이란 사이의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했고, 글로벌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순식간에 켜졌다. 한국 시장은 특히 반도체·수출 비중이 커서 외국인 자금이 빠지면 지수가 크게 흔들리는 구조다. 예고도 없이 찾아온 충격이었다.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건 이 상황을 어떻게 읽느냐다. 공황인가, 조정인가. 그 판단에 따라 지금 해야 할 행동이 완전히 달라진다.이번 급락, 2008년과 다른 이유급락이 오면 가장 먼저 드는 질문이 있다.. 2026. 3. 12.
26조가 움직인다 — 2026년 지방선거 앞 부동산, 지금 어떻게 봐야 할까? 올해 초 주변에서 이런 말을 꽤 들었다. "작년에 주식으로 좀 벌었는데, 이걸 어디에 넣어야 하지?" 코스피가 2025년 한 해 동안 폭발적으로 오르면서 실제로 돈을 번 사람들이 생겼고, 그 돈이 지금 어디로 갈지를 고민하고 있다.답이 어느 정도 나오고 있다. 2025년 말 기준 증권사 예수금은 약 107조 원으로, 1년 만에 26조 원이 불어났다. 이미 벌어 놓은 현금이다. 그리고 그 자금 상당수가 부동산 쪽을 향하고 있다는 신호들이 잇따르고 있다. 여기에 6월 지방선거라는 변수까지 더해지면서 2026년 부동산 시장은 꽤 복잡한 방정식을 품고 있다.왜 주식 돈이 부동산으로 가나경제학에서 '부의 효과(Wealth Effect)'라는 개념이 있다. 자산 가격이 오르면 사람들이 더 소비하고, 더 투자하게 된.. 2026. 3. 10.
은행 예금보다 안전하고 수익도 더 높다고? — 2026 개인투자용 국채 완전 정리 주변에서 주식 얘기가 뜸해질 때마다 꼭 한 번씩 나오는 질문이 있다. “요즘 뭐가 안전하면서 그래도 좀 남는 게 없을까?” 딱히 공격적으로 투자하고 싶은 건 아닌데, 예금 이자만으로는 뭔가 아쉬운 그 지점. 이번 달에 막 청약이 시작된 개인투자용 국채가 그 답이 될 수 있을지 들여다봤다.국채를 개인이 직접 산다는 게 생소하다면개인투자용 국채는 정부가 개인 투자자를 대상으로 직접 발행하는 저축성 채권이다. 국가가 발행 주체라는 게 핵심이다. 회사가 망하면 회사채는 날아가지만, 국가가 존재하는 한 원금은 보장된다. 그래서 ‘은행 예금보다 안전하다’는 말이 나오는 거다. 예금은 5,000만 원까지만 보호되는 반면, 국채는 한도 없이 정부가 직접 책임진다.2024년 6월에 처음 도입됐으니 이제 막 2년 차에 들.. 2026. 3. 6.
벚꽃배당 2026 — 올봄, 배당받는 방식이 바뀌었습니다 매년 12월이 되면 어김없이 찾아오던 루틴이 있었잖아요. ‘찬바람 불면 배당주 사라’는 주식 시장의 오랜 격언에 맞춰 11~12월에 바지런히 배당주를 담고, 이듬해 4월쯤 배당금 입금 알림을 기다리던 그 흐름 말이에요. 그런데 올해는 그 공식이 통하지 않을 수 있어요. 배당 투자의 계절이 봄으로 옮겨왔거든요.왜 갑자기 ‘벚꽃배당’인가요과거 대부분의 상장사는 12월 말 배당기준일로 주주를 확정한 뒤, 이듬해 3월 주주총회에서 배당금을 결정하고 4월에 지급하는 방식을 사용해왔어요. 문제는 이 구조에서 투자자들이 배당금이 얼마인지 모른 채 주식을 사야 했다는 거예요. 업계에서는 이걸 ‘깜깜이 배당’이라고 불렀어요.정부는 2023년 ‘선(先) 배당액 확정, 후(後) 기준일 지정’이 가능하도록 제도를 손질했고, .. 2026. 3.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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