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분류 전체보기286

환율 1,500원인데 해외여행? — 오히려 지금이 기회인 여행지 3곳 환율이 1,500원을 넘어서면서 주변에서 해외여행 얘기가 쏙 들어갔다. "이 환율에 어딜 가냐"는 말이 SNS에도, 점심 자리에서도 나온다. 충분히 이해가 되는 반응이다. 원화 가치가 떨어지면 같은 돈으로 살 수 있는 게 줄어드는 건 맞다.근데 조금 다른 각도에서 보면 얘기가 달라진다. 달러 강세가 아니라 원화 약세다. 달러 가격이 오른 여행지는 타격이 크지만, 현지 통화가 달러에 연동되지 않는 나라들은 오히려 우리 환율 걱정과 무관하게 여전히 물가가 싸다. 전략적으로 목적지를 고르면 고환율의 타격을 최소화하면서 충분히 만족스러운 여행이 가능하다.핵심은 '달러 연동이 낮은 나라'를 고르는 것여행 비용은 크게 세 덩어리다. 항공권, 숙박, 현지 체류비. 이 중 항공권은 원화로 결제하니까 환율 영향을 직접 .. 2026. 3. 13.
6,000 찍고 5,100으로 내려왔다 — 코스피 급락, 개미는 지금 어떻게 해야 하나? 솔직히 말하면, 3월 9일 장 시작하고 한 시간 만에 계좌를 닫아버린 분들 꽤 있을 거다. 코스피가 장중 8% 넘게 빠지면서 5,100선까지 밀려났다. 불과 2주 전에 6,000을 찍었던 지수가 하루 만에 800포인트 이상 증발했다.원인은 중동이었다. 미국과 이란 사이의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했고, 글로벌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순식간에 켜졌다. 한국 시장은 특히 반도체·수출 비중이 커서 외국인 자금이 빠지면 지수가 크게 흔들리는 구조다. 예고도 없이 찾아온 충격이었다.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건 이 상황을 어떻게 읽느냐다. 공황인가, 조정인가. 그 판단에 따라 지금 해야 할 행동이 완전히 달라진다.이번 급락, 2008년과 다른 이유급락이 오면 가장 먼저 드는 질문이 있다.. 2026. 3. 12.
왜 요즘 사람들은 혼자 말고 같이 뛰려 할까 — 러닝 크루가 라이프스타일이 된 이유 작년 봄, 한강변을 산책하다가 낯선 광경을 봤다. 10명 남짓한 사람들이 똑같은 티셔츠를 입고 무리 지어 달리고 있었다. 마라톤 선수들도 아니고, 그냥 회사 체육대회 분위기도 아니었다. 누가 봐도 즐거워 보였고, 달리면서 웃고 있었다. 그때 처음으로 '러닝 크루'라는 게 제대로 눈에 들어왔다.달리기는 원래 혼자 하는 운동이었다. 새벽에 이어폰 꽂고 혼자 뛰고, 기록 재고, 집에 오는 것.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달리기가 모이는 이유가 됐다. 함께 뛰고, SNS에 인증하고, 그 과정 자체가 콘텐츠가 됐다.달리기가 '갓생'의 상징이 된 과정러닝 인구가 처음 폭발적으로 늘기 시작한 건 코로나 시기였다. 헬스장이 문을 닫으면서 사람들이 밖으로 나왔고, 별다른 장비 없이 시작할 수 있는 달리기가 자연스럽게 선택됐다... 2026. 3. 11.
26조가 움직인다 — 2026년 지방선거 앞 부동산, 지금 어떻게 봐야 할까? 올해 초 주변에서 이런 말을 꽤 들었다. "작년에 주식으로 좀 벌었는데, 이걸 어디에 넣어야 하지?" 코스피가 2025년 한 해 동안 폭발적으로 오르면서 실제로 돈을 번 사람들이 생겼고, 그 돈이 지금 어디로 갈지를 고민하고 있다.답이 어느 정도 나오고 있다. 2025년 말 기준 증권사 예수금은 약 107조 원으로, 1년 만에 26조 원이 불어났다. 이미 벌어 놓은 현금이다. 그리고 그 자금 상당수가 부동산 쪽을 향하고 있다는 신호들이 잇따르고 있다. 여기에 6월 지방선거라는 변수까지 더해지면서 2026년 부동산 시장은 꽤 복잡한 방정식을 품고 있다.왜 주식 돈이 부동산으로 가나경제학에서 '부의 효과(Wealth Effect)'라는 개념이 있다. 자산 가격이 오르면 사람들이 더 소비하고, 더 투자하게 된.. 2026. 3. 10.
직장인 10명 중 7명이 이미 쓰고 있다 — 2026 AI 업무 활용, 나만 뒤처지고 있는 건 아닐까? 솔직하게 물어봐도 될까. 지금 AI를 업무에 쓰고 있는가, 아니면 쓰는 척하고 있는가.주변을 보면 다들 ChatGPT 쓴다고 하고, AI로 보고서 만든다고 하는데, 막상 뭘 어떻게 쓰는지 물어보면 애매한 경우가 많다. 나도 작년 이맘때까지는 그랬다. 가끔 검색 대신 질문 던지는 정도였지, 실제로 업무 흐름이 바뀐 건 아니었다.그런데 올해는 얘기가 달라졌다. 국내 조사 결과를 보면 직장인의 71%가 이미 AI를 업무에 활용 중이다. 한국의 AI 확산 속도는 미국의 2배 수준이고, 인터넷이 처음 퍼지던 시절보다 무려 8배나 빠르다. 모두가 AI를 도구로 쓰는 시대가 온 게 아니라, 이미 와 있다.쓰는 사람과 안 쓰는 사람의 차이가 벌어지고 있다생성형 AI를 업무에 활용하는 직장인은 주당 평균 5~7시간을 쓴.. 2026. 3. 9.
좋아하는 걸 따라 지구 한 바퀴 — 2026년 팬덤 여행이 뜨는 진짜 이유 여행을 계획하는 이유가 달라졌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여행지를 고를 때 '어디가 예쁜가', '어디가 맛있는가'가 먼저였다. 그런데 요즘 주변을 보면 순서가 뒤집혀 있다. "어디서 경기가 있어", "그 아티스트 해외 투어가 어디야" — 목적지가 먼저 정해지고, 여행이 그 뒤를 따라오는 식이다.이게 2026년 가장 뜨거운 여행 트렌드 중 하나인 팬덤 여행이다. 단순히 좋아하는 걸 따라간다는 이야기가 아니다. 여행의 동기 자체가 완전히 재편되고 있다는 이야기다.관광지는 두 번째, 이유가 먼저다예전의 해외여행은 목적지 자체가 동기였다. 파리, 방콕, 뉴욕 — 그 이름이 곧 이유였다. 그런데 지금은 다르다. K-pop 아티스트의 콘서트 일정, 메이저리그 개막전, 프리미어리그 직관, 심지어 무에타이 경기까지 —.. 2026. 3. 8.
“아프기 전에 관리한다” — 2026년 건강지능(HQ) 트렌드, 나는 몇 점짜리 루틴을 살고 있을까? 솔직히 고백하면, 작년까지만 해도 건강 관리란 게 내 일상에서 꽤 뒷순위였다. 피곤하면 영양제나 챙기고, 어디가 아프면 병원 가는 정도. 관리한다기보다는 ‘대응’에 가까운 패턴이었다.그런데 요즘 주변 분위기가 조금 달라졌다. 20대 후반 친구가 갑자기 혈당 관리를 시작했고, 30대 초반 직장 동료는 수면 점수를 매일 체크한다. 병원에서 무언가를 진단받아서가 아니라, 미리 몸을 다루는 방식이 바뀐 거다. 이게 2026년 트렌드의 핵심 중 하나인 건강지능(HQ, Health Quotient)이다.IQ, EQ 다음은 HQ건강지능이라는 단어가 낯설 수 있는데, 개념 자체는 생각보다 직관적이다. 문제가 생겼을 때 병원 가는 게 아니라, 내 몸 상태를 평소에 읽고 루틴으로 관리하는 능력. 트렌드 코리아 2026에서.. 2026. 3. 7.
은행 예금보다 안전하고 수익도 더 높다고? — 2026 개인투자용 국채 완전 정리 주변에서 주식 얘기가 뜸해질 때마다 꼭 한 번씩 나오는 질문이 있다. “요즘 뭐가 안전하면서 그래도 좀 남는 게 없을까?” 딱히 공격적으로 투자하고 싶은 건 아닌데, 예금 이자만으로는 뭔가 아쉬운 그 지점. 이번 달에 막 청약이 시작된 개인투자용 국채가 그 답이 될 수 있을지 들여다봤다.국채를 개인이 직접 산다는 게 생소하다면개인투자용 국채는 정부가 개인 투자자를 대상으로 직접 발행하는 저축성 채권이다. 국가가 발행 주체라는 게 핵심이다. 회사가 망하면 회사채는 날아가지만, 국가가 존재하는 한 원금은 보장된다. 그래서 ‘은행 예금보다 안전하다’는 말이 나오는 거다. 예금은 5,000만 원까지만 보호되는 반면, 국채는 한도 없이 정부가 직접 책임진다.2024년 6월에 처음 도입됐으니 이제 막 2년 차에 들.. 2026. 3. 6.
벚꽃배당 2026 — 올봄, 배당받는 방식이 바뀌었습니다 매년 12월이 되면 어김없이 찾아오던 루틴이 있었잖아요. ‘찬바람 불면 배당주 사라’는 주식 시장의 오랜 격언에 맞춰 11~12월에 바지런히 배당주를 담고, 이듬해 4월쯤 배당금 입금 알림을 기다리던 그 흐름 말이에요. 그런데 올해는 그 공식이 통하지 않을 수 있어요. 배당 투자의 계절이 봄으로 옮겨왔거든요.왜 갑자기 ‘벚꽃배당’인가요과거 대부분의 상장사는 12월 말 배당기준일로 주주를 확정한 뒤, 이듬해 3월 주주총회에서 배당금을 결정하고 4월에 지급하는 방식을 사용해왔어요. 문제는 이 구조에서 투자자들이 배당금이 얼마인지 모른 채 주식을 사야 했다는 거예요. 업계에서는 이걸 ‘깜깜이 배당’이라고 불렀어요.정부는 2023년 ‘선(先) 배당액 확정, 후(後) 기준일 지정’이 가능하도록 제도를 손질했고, .. 2026. 3. 5.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