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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전망9

블랙록이 3개월 만에 마음을 바꿨습니다, 한국 증시 다시 담을 때라는데요 7월 폭락장 때 손절했다는 친구가 얼마 전에 "이제 다시 들어가도 될까"라고 물어봤습니다. 저도 확신이 안 서서 딱히 대답을 못 해줬는데, 이번 주에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한국 주식에 대한 투자의견을 다시 올렸다는 기사를 보고 눈이 갔습니다. 불과 석 달 전까지만 해도 한국 증시를 경고했던 곳이었거든요. 왜 갑자기 입장을 바꿨는지 찾아봤습니다.6월엔 경고, 9월엔 다시 담으라는 신호블랙록 투자연구소(BII)는 지난 6월 30일 신흥시장 주식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에서 '중립'으로 낮췄습니다. 당시엔 한국 증시 특유의 AI·반도체 쏠림 구조와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이 위험 대비 수익 구조를 악화시키고 있다고 지적했어요. 저희가 지난 7월 다뤘던 사상 최고치 이후 대폭락 사태가 벌어지기 불과.. 2026. 9. 23.
다들 관망만 한다는 코스피, 오늘 밤 FOMC가 진짜 분수령이라는데요 어제(16일) 장이 끝나고 증권 앱을 보다가 이상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코스피가 1.37% 올라서 6,717.97로 마감했다는데, 정작 커뮤니티 반응은 뜨뜻미지근했거든요. 예전 같으면 반등했다고 다들 한마디씩 했을 텐데, 이번엔 다들 "오늘 밤 FOMC가 진짜"라며 지켜보는 분위기였습니다. 찾아보니 이유가 있었습니다. 요즘 코스피 거래대금이 눈에 띄게 줄고 있다는 거예요. 다들 큰 방향이 정해지기 전까지는 움직이지 않고 지켜만 보고 있다는 뜻이었습니다.반등은 했는데, 거래대금은 연중 최저입니다1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90.71포인트(1.37%) 오른 6,717.97에 마감하며 5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전날 너무 많이 빠졌다는 인식 속에 삼성전자(2.01%)와 SK하이닉스(4.08%) 등 .. 2026. 9. 17.
국채금리 하나에 코스피가 오르락내리락하는 이유, 저도 이제 알았습니다 9월 4일 아침에 증권 앱 알림을 보고 어리둥절했습니다. "코스피 1.64% 상승, 6,687선 회복." 딱히 국내에 좋은 뉴스가 나온 것도 아니었는데 왜 오른 건가 싶어서 기사를 찾아봤더니, 이유가 미국 국채금리였습니다. 그러고 보니 최근 몇 주간 코스피가 크게 흔들릴 때마다 원인으로 계속 등장한 게 미국 국채금리였다는 게 떠올랐어요. 반도체 실적도, 국내 정책도 아니고 태평양 건너 채권 금리 하나에 제 계좌 잔고가 왔다 갔다 한다는 게 이번엔 좀 제대로 이해하고 넘어가야겠다 싶었습니다.왜 채권 금리가 오르면 주식이 떨어질까원리는 생각보다 단순합니다. 미국 10년물 국채는 사실상 위험이 없는 자산으로 취급되는데, 이 국채 금리가 오르면 투자자 입장에서는 안전한 채권만 사도 수익률이 높아지니 굳이 위험을.. 2026. 9. 5.
코스피 7,500 시대 — 반도체 슈퍼사이클, 개인투자자 지금 어떻게 해야 하나 지난주 증권사 앱 알림이 연달아 울렸습니다. 코스피 7,498. 또 사상 최고치. 솔직히 처음엔 숫자를 두 번 확인했어요. 6개월 전만 해도 7,000조차 꿈 같다고 했는데, 이제는 7,500 안착이 현실 문제가 됐습니다.문제는 여기서부터입니다. “이미 많이 올랐으니 사면 안 된다”고 멈춰 서 있어야 할까요, 아니면 “이건 진짜 슈퍼사이클이니 늦게라도 타야 한다”고 뛰어들어야 할까요. 저도 며칠째 이 고민을 하고 있는데요, 이번 글에서 지금 시장이 왜 이렇게 됐는지, 그리고 개인투자자 입장에서 어떤 원칙으로 접근해야 하는지 정리해봤습니다.코스피 7,500 — 이번엔 ‘실적장’이다4월 한 달 코스피가 30.6% 급등했습니다. 1998년 2월 이후 역대 두 번째 월간 상승률이에요. 이 정도면 그냥 ‘분위기 .. 2026. 5. 13.
코스피 7,000이 “진짜 상승”인 이유 — EPS 장세의 의미, 개인 투자자가 꼭 알아야 할 것 5월 첫째 주, 코스피가 사흘 연속 최고치를 경신했어요. 6,900선을 넘어 7,000선을 코앞에 뒀어요. 주변에서 두 종류의 반응이 나와요. “진짜 간다, 더 사야겠다”는 사람. 그리고 “이게 거품 아닌가, 슬슬 빠지겠지”라는 사람.저는 둘 다 틀릴 수 있다고 봐요.왜냐면 이번 코스피 급등의 본질이 예전 상승장과 구조적으로 다르기 때문이에요. 이걸 알고 보는 것과 모르고 보는 건, 5월 내내 투자 판단이 완전히 달라질 수 있어요.멀티플 장세 vs EPS 장세 — 이 차이가 왜 중요한가요?주가는 딱 두 가지 힘으로 올라요.하나는 멀티플 상승. 기업 이익이 안 늘어도, 투자자들이 “앞으로 잘 되겠지”라고 낙관적으로 그 이익에 더 높은 값을 쳐주는 거예요. PER(주가수익비율)이 올라가는 거죠. 기대가 이끄.. 2026. 5. 5.
코스피 4월에 30% 올랐다, “5월엔 팔아야 할까요?” — 셀 인 메이 vs 전약후강 실전 분석 4월 마지막 주 화요일 아침, 증권 앱을 열었더니 코스피가 6,700선을 넘었다는 알림이 와 있었어요. 사상 최고치 경신. 4월 한 달 동안 코스피가 30.61% 올랐거든요. 1998년 1월 이후 월간 기준 최대 상승폭이에요.솔직히 기분은 좋았는데, 동시에 불안했어요. ‘이제 팔아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드는 거예요. 주변에서도 비슷한 얘기가 나왔어요. “셀 인 메이라는 말 들어봤지? 5월엔 주식 팔고 떠나는 거 아니야?”근데 이번 5월이 과거와 똑같이 흘러갈지는 좀 다르게 봐야 할 것 같아요. 데이터도 그렇고, 지금 시장 구조도 그렇고.‘셀 인 메이’가 뭔지 먼저 — 격언의 실제 통계“Sell in May and go away.” 5월에 주식을 팔고 떠나라는 월가의 오래된 격언이에요. 5월부터 10월까.. 2026. 5.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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